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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발’ 넥센 김정인, 1이닝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
입력 2017-09-08 19:10 
김정인이 8일 고척 LG전에 깜짝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깜짝 선발 등판한 김정인(21·넥센)이 1이닝을 채 버티지 못한 채 조기 강판했다.
김정인은 8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강판했다. 1회초 투구수만 32개. 그 중 스트라이크는 21개. 속구(16개) 중심으로 슬라이더(6개), 커브(5개), 투심 패스트볼(3개), 체인지업, 포크볼 등을 섞어 던졌다. 속구 최고구속은 145km.
문선재, 안익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김정인은 폭투로 무사 2,3루를 자초하며 위기에 빠졌다. 결국 김재율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고, 양석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김정인은 하영민이 감기 몸살로 입원하면서 당일 오후 갑작스럽게 선발 출전하게 됐다. 준비가 안 된 상황. 심지어 1군에서 선발 등판한 적은 2016년 9월 19일 사직 롯데전이 전부였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긴 이닝을 소화해 본 적이 없는 투수기 때문에 타순 한 바퀴 정도 상대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상대로 김정인에겐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김정인은 0-2인 2사 1,2루에서 신재영으로 교체됐고, 신재영이 강승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LG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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