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BS 신임 사장에 장해랑 교수…"제작 자율성 주는 창작 회사 만들 것"
입력 2017-09-08 17:14  | 수정 2017-09-15 18:05
EBS 신임 사장에 장해랑 교수…"제작 자율성 주는 창작 회사 만들 것"


KBS 다큐멘터리 PD출신인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가 EBS 사장에 임명됐습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원들의 동의를 받은 뒤 장씨를 EBS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장 신임 사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다큐멘터리 PD로 1982년 KBS에 입사해 KBS 경영혁신프로젝트팀장, KBS 1TV 편성팀장, KBS JAPAN 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아울러 KBS에 재직하면서 한국프로듀서연합회 회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남북교류위원장 등도 역임했습니다.


참여정부 때 춘추관장을 지낸 안연길 국회방송국장이 최종 면접자 명단에 오르면서 정치권 출신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통위는 업계와 학계 경험을 갖춘 장 교수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사장의 임기는 중도 사퇴한 우종범 전임 사장의 남은 기간인 2018년 11월 29일까지입니다.

장해랑 사장은 8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EBS는 콘텐츠 회사다. 콘텐츠 회사는 제작자율성을 주면 스스로 굴러간다"면서 "편성규약을 다시 만들고, 노사협의를 다시 하는 등 현장에 제작자율성을 넘기고 정치적으로 압력을 받지 않는 창작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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