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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개콘-대화가 필요해 1987’ 맹활약을 기대해
입력 2017-09-08 16:19 
[MBN스타 손진아 기자] 웃음부터 멋짐까지, 이세진이 2017년 하반기가 더욱 기대되는 대세 개그맨으로 확실히 그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현재 KBS2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유쾌하고 아련한 짝사랑의 로망을 실현시키며 씬스틸러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코너 속에서 이세진은 친구인 신봉선을 몰래 짝사랑하지만 그녀가 김대희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남몰래 가슴 아파하는 순정남 캐릭터를 맡고 있다. 세련된 패션은 기본,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서울말을 사용하며 늘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자상한 남자라고.

또한 겉으로는 차마 드러낼 수 없는 속마음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하는 점도 포인트다. 얼마 전 방송에선 대희 선배, 진짜 좋겠다..”, 다른 남자들은 모르겠고 난 네가 좋아” 라고 몰래 고백하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두근두근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번 씩 예측할 수 없는 코믹한 행동과 재치로 웃음도 함께 터트리고 있다. 봉선의 살벌한 과거를 듣고 화들짝 놀라며 줄행랑치기도 하고 그녀와 장난을 치다 배를 맞자 병원에 가야한다는 익살스러운 농담을 던지기도 하는 것.

이처럼 때로는 멋지게, 때로는 빵 터지게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이세진의 활약으로 ‘대화가 필요해 1987은 한층 풍성한 재미를 채워나간다. 특히 이를 위해 선배인 김대희, 신봉선과 함께 한 주 한 주 꼼꼼히 준비하는 그의 열의는 완성도 있는 무대와 강도 높은 웃음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동안 ‘힙합의 신, 이병원 캐릭터, ‘일당 Back 등 ‘개그콘서트의 많은 코너와 캐릭터를 히트 시키며 특유의 언어유희 개그로 호평 받은 이세진. 이번에는 개그에 멋스러움까지 한 겹 업은 그가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앞으로 또 어떤 임팩트를 보여줄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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