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2조원돌파
입력 2017-09-08 16:07  | 수정 2017-09-08 19:29
작년 3월 출시된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판매액이 출시 18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2조102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8월 판매금액이 2179억원으로 월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판매액은 5월 1601억원, 6월 1706억원, 7월 1967억원, 8월 2179억원 등으로 최근 4개월간 꾸준히 증가했다. 계좌 수도 49만3000개로 늘어 50만개 돌파가 목전이다.
설정액 기준 상위 10개 펀드가 1조53억원어치나 판매됐다. 이는 전체 판매잔액의 47.8%에 해당한다. 이 중 글로벌 펀드에 3854억원어치가 몰려 가장 인기가 높았다. 작년 3월 2일 출시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상위 10개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펀드별로 13∼53%로 우수한 편이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KB통중국고배당펀드'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 53.4%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인디아증권제2호펀드'는 48.9%로 2위,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46.8%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비과세 해외 주식 투자 전용 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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