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반기 코스피 랠리에 증권사들 순익 2조 기록
입력 2017-09-07 17:34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3개 증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상반기(2조1761억원) 이후 반기 기준 최대치다.
증권사들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낸 것은 코스피 상승세에 수탁수수료와 평가이익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분기별 순이익은 지난 1분기 9731억원에서 2분기 9446억원으로 감소했다. 올 2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2조214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4% 늘어났으나, 판매 관리비도 2조126억원으로 같은 기간 7.1% 증가했다.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00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4% 늘었고, 부채는 349조4000억원으로 5.4% 늘었다. 자기자본도 50조9000억원으로 5.6% 증가했다. 국내 선물회사 5곳의 지난 2분기 순이익도 31억원으로 전 분기(43억원)보다 2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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