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공지능기기·LP턴테이블…젊은층 겨냥한 편의점 추석선물
입력 2017-09-07 14:39 
CU 추석 선물세트.

편의점이 인공지능 기기·LP턴테이블과 같은 소형가전부터 1인 가구를 겨냥한 실속형·소형화 상품 등 젊은층을 겨냥한 추석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씨유(CU)는 추석을 맞아 270개의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명절을 휴식의 시간으로 보내는 젊은 나홀로족을 겨냥해 SKT 인공지는 기기 '누구', 로우락 디지털 LP 턴테이블, 드론 등 프리미엄 소형가전을 준비했다. 5만 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대 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지난해 68%였던 5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올해 74%까지 늘렸다.
GS25는 실속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5,900원짜리 LG페리오치약세트부터 5만원짜리 실속한우등심세트까지 총 337종의 5만원 이하 상품을 준비했다. 그동안 비싼 가격으로 인해 구매가 꺼려졌던 한우세트, 굴비세트, 제주옥돔&고등어세트, 배세트, 곶감세트 등을 5만원 이하 실속 상품으로 판매한다. 추성필 GS25 마케팅담당자는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5만원 이하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한우, 돈육, 굴비 세트 등을 5만원에 맞춰 구성하는 등 실속있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간편식 선물세트로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곰탕과 머리고기 수육으로 구성된 '목우촌 한우한마리 곰탕세트', '천하일미 떡갈비'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몽슈슈의 디저트도 소포장해 판매한다.
이밖에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가이타이너 무선라면포트', 다용도 미니 냉장고 '이녹스프랑 미니 냉·온장고' 등 소형 가전제품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실속형, 소포장 상품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소비행태가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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