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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모트렉스,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
입력 2017-09-07 09:00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7일 모트렉스에 대해 디스카운트 요인보다 프리미엄 요인이 많아 벨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모트렉스는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2014년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현대기아차 외 매출처 다변화가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 대응 및 글로벌 전장 업체들과의 협업 관계 구축으로 향후 성장 모멘텀 역시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모트렉스는 지난 2001년 공조기기 A/S 부품 회사로 설립됐다. 설립 후 AVN 등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현재 현대기아차의 신흥시장 AVN을 독점적으로 공급 중이다. 공급방식은 자동차 선적 전 제품 장착(PIO)으로 이는 자동차 제조사의 제품 단가 인하에서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이 연구원은 "모트렉스가 독점 공급 중인 현대기아차의 신흥국 시장은 230만대 규모이고, 이 중 40만대에 모트렉스 제품이 탑재됐다"면서 "신흥국 시장의 경우 소득 수준 증가와 AVN 수요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과거 AVN 탑재가 고급 차량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중소형 차량으로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이 또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모트렉스는 글로벌 전장업체 및 완성차 업체로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덴소, 컨티넨탈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러시아,인도 및 이란 완성차 업체로의 제품 공급도 추진 중"이라면서 "현대기아차 외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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