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안보리 제재 대상에 처음으로 김정은 올려
입력 2017-09-07 08:17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meets on North Korea, Monday, Sept. 4, 2017, at U.N. headquarters. (AP Photo/Bebeto Matthews)

미국이 안보리 결의를 통한 제재 대상에 북한 김정은을 처음으로 올렸다. 또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김정은뿐 아니라 4명의 다른 북한 고위 관리와 북한 정부, 노동당, 인민군, 당 중앙군사위, 고려항공을 비롯한 북한의 핵심 지도부와 기관들도 제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제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면 해외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된다. 미국이 북한 인권과 관련해 김정은을 제재대상에 올린 적이 있지만, 안보리 차원의 제재는 처음이다. 김정은의 해외 은닉재산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재는 실질적 효과보다는 상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초안을 작성해 나머지 안보리 14개 이사국을 상대로 회람 절차를 시작했고 오는 11일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결의안 초안에는 원유와 함께 북한에 대한 원유 관련 응축물(condensate)이나 정제된 석유제품, 천연가솔린 등 석유 관련 제품 수출 금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외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섬유제품 수출 금지와 북한의 해외 송출 노동자에 대한 고용 및 임금 지급 금지 조항 등도 담겼다. 유엔 제재대상에 오른 북한 선박에 대해 회원국이 공해 상에서 차단·검색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3일 오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김...'>
'핵실험 결정' 논의하는 북한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3일 오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관계자들과 6차 핵실험 결정을 논의하는 모습. 2017.9.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