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광대`라 자칭한 이유…알고보니 남다른 의미

소설가 황석영이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황석영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황석영은 자신의 40여년 문학인생 동안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MC 강호동과 유쾌한 입담대결을 벌였다.

젊은 시절에 대해 그는 방황에 이어 출가를 결심했다 어머니의 반대로 바로 산을 내려오게 된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이어 "늘 꿈을 잊지 않았고 어머니가 지켜준 덕에 작가가 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황석영은 한국의 출판문화에 대해서는 "책을 안 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지만 실은 한국은 출판규모 7위로 책을 많이 보는 나라다"는 생각을 들려주기도 했다.

스스로를 '광대'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광대는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감춘 채 상대방에 비춘 여러 자아를 갖고 살아간다"며 "그래서 홀로 있을 때는 슬픈 자아가 생기는 것"이라며 남다른 철학을 설파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