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주 52시간 칼퇴근 실험…재계 확산하나?
입력 2017-09-06 19:30  | 수정 2017-09-07 07:53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주당 근로시간 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해 칼퇴근 근무 예행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야근 중단 등에 따른 문제점을 찾기 위한 것인데요.
기업들의 근무형태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최대기업 삼성전자가 주당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앞서 '칼퇴근 근무' 예행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근로기준법상 최대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법개정을 추진하는데 따른 것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행적인 장시간 근로 축소, 업무상 비효율 제거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 통한 근로의 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 부총리(7월25일)
- "비정규직 차별 행위를 철폐해 격차를 완화하고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기초 고용 질서 확립 등…."

재계와 전문가들은 일단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명문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순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장시간 근로문제를 해소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평가 되고요. 남은 문제는 법정근로시간 안에서 종전과 같은 생산성을 유지하려면 노사가 어떻게 노력해야 할 것인지…."

국내 대표기업이 근로시간 단축근무에 들어가면서 기업들의 근무형태에 대한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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