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덜란드 음료업계, 청소년 비만 줄이기 위해 중·고교에서 청량음료 판매중단
입력 2017-09-06 17:18  | 수정 2017-09-13 18:05


네덜란드 음료업계는 청소년들의 비만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8년 말부터 설탕이 들어있는 청량음료를 중·고교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음료업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선택을 하도록 돕기 위해 2018년 말에 중·고교에서 설탕이 들어 있는 청량음료의 판매를 중단하고, '저 칼로리'나 '제로 칼로리' 음료만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기간이 남은 일부 계약이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이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저 칼로리' 청량음료도 얼마나 건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저 칼로리 음료는 문제가 없다. 저칼로리 음료에는 아스파르테임과 같은 감미료는 들어 있지만 설탕이 포함돼 있지 않아 거의 칼로리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청량음료 업계는 청소년들의 비만을 줄이기 위해 계속 기여할 것이라며 이런 목적을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청량음료업계가 활동하지 않는 등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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