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효성 방통위원장, 이통 3사 대표에 `서비스 경쟁·알뜰폰 상생` 당부
입력 2017-09-06 08:26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자료사진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나 통신시장에 대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소모적 마케팅 과열경쟁 지양 ▲서비스 경쟁 촉진 ▲알뜰폰·중소 유통점 상생 등을 이통사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이달 말 일몰되는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전통적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알뜰통신, 중소 유통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알뜰폰 가입자들이 이통 3사로 이탈하는 양상이 가속화되는 현상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과 국내외 사업자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시장 감시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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