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 상반기 여신전문금융사 당기순이익 7.3% 감소
입력 2017-09-06 06:02 
여전사 순이익 현황 [자료제공 : 금융감독원]

올 상반기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8901억원으로 전년 동기(9597억원)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금리대출의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대손비용이 1125억원 증가한데다 시설대여·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 이익이 635억원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124조7000억원으로 전년(112조7000억원) 대비 10.6% 늘었다. 할부금융·시설대여·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 자산(49조6000억원)은 할부자산 증가로 전년 같은 시점(46조2000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고유업무 이외의 자산(75조1000억원)도 가계·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66조5000억원) 대비 12.9% 늘었다. 올 상반기 총채권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2.11%) 0.04%포인트 하락한 2.07%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충당금적립 기준 강화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순이익이 다소 줄어들어쓰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다만 시중 실세금리 상승, 법정 최고금리 인하 추진 등의 영향으로 여전사의 수익성 둔화가 다소 예상되는 만큼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여전사를 중심으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유동성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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