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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의 날’ 이정후 최다 안타 新-이종혁 첫 승
입력 2017-09-05 21:44 
넥센 이정후가 5일 수원 kt전에서 KBO리그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인상 0순위 이정후(19·넥센)가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신인의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넥센은 5일 수원 kt전에서 1-5로 졌다. 지난 3일 고척 KIA전에서 6점차를 뒤집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넥센은 6안타로 묶였다. 그 중 1개가 이정후의 시즌 158번째 안타였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안타를 치기가 쉽지 않았다. 3차례(1·3·5회)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7회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심재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서용빈(LG)이 1994년 세웠던 신인 최다 안타(157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넥센은 16경기를 남겨둬 이정후의 안타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kt의 신인 투수 이종혁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차 2라운드 11순위로 지명된 이종혁은 4회 2사 1,2루 위기에서 박세진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5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2피안타 1실점을 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kt는 4회 윤석민의 2점 홈런과 장정우의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면서 이종혁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kt 이종혁은 5일 수원 넥센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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