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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응원” 정은아, KBS 파업 동참…오영실 대타
입력 2017-09-05 14:36 
정은아 오영실 사진=KBS, DB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방송인 정은아가 KBS 파업기간 중 라디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빈 자리는 오영실이 채운다.

KBS새노조는 KBS1라디오 ‘함께 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의 MC 정은아 씨가 4일, 파업기간 중 생방송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KBS새노조에 따르면 정은아는 이날 KBS 구성원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뜻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중단하겠다고 결심했다.

정은아는 후배들이 결의를 해서 그렇게 (파업을) 하는 상황에서 빈 책상을 보며 들어가 일하는 게 마음이 힘들다고 생각했다. (파업중인 후배들이) 힘내시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은아가 진행하던 프로그램 MC는 오영실 아나운서로 교체됐다.

정은아는 KBS 공채 아나운서 17기로 입사했으며 방송인 생활 30년 경력에서 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생방송 불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 9일부터 ‘정은아입니다 진행을 맡아 왔다.

한편, MBC와 KBS는 지난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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