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항공모함·전략폭격기 투입 임박…레이건호 유력
입력 2017-09-05 09:41  | 수정 2017-09-05 12:43
【 앵커멘트 】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우리 군과 미군의 움직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같은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투입해 북한의 기를 죽일 작전을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종의 군사옵션인데요.
어떤 무기가 올지 황재헌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기자 】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입니다.

「슈퍼호넷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탑재 항공기만 80여 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이 레이건호가 이끄는 항모강습단이 우리나라가 포함된 서태평양을 지키는 미 7함대 소속이므로 우리 해역으로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바닷속에서 오랜 시간 작전이 가능한 핵추진잠수함도 투입되면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략폭격기는 최근 한반도에 자주 왔던 B-1B 랜서 외에 미국의 3대 폭격기 중 다른 기종이 올지가 관심입니다.

「특히 미 본토에 배치된 'B-2 스피릿'은 적의 레이더망을 뚫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북한에는 더 큰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B-2 스피릿'은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 2013년 한반도 상공에 날아온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장경수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 "미 측과 협의해서 항모강습단,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군은 특수부대의 준비태세도 꾸준히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산하 부대로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해 유명해진 '데브그루'와 '델타포스'가 주인공입니다.」

이 부대들은 유사시 북한의 핵 시설만 집중해 파괴하거나 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우리 군 역시 북한 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을 벌일 특수임무여단을 올해 12월 1일 창설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