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인도 따라가려는 북한…"인정받기 어려워"
입력 2017-09-05 06:01  | 수정 2017-09-05 07:21
【 앵커멘트 】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따라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갖는 게 불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70년 발효된 핵확산금지조약에서 인정한 핵보유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핵보유국은 아니지만,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이들 국가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비공식 핵보유국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는 핵확산금지조약 가입 여부.


인도와 파키스탄은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 적이 없지만, 북한은 1985년 이 조약에 가입했습니다.

전력난 해소를 위해 소련으로부터 원전을 들여오려고 조약에 가입하고 나서 1993년과 2003년 탈퇴를 선언했지만 공인받지 못했습니다.

조약 가입을 통해 혜택을 받았던 북한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른 겁니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한 뒤 미국과의 협상을 주도해 체제 안전을 보장받으려는 것으로 관측되지만, 인정받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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