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취업 청년층 1000명 이공계전문기술인력으로 육성
입력 2017-09-03 13: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을 수행할 기관 18곳을 선정하고 4일부터 참여 연수생 1000여명을 모집한다.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 지원하는 산업맞춤형 인재육성사업이다. 연수생 모집은 이공계 대졸(2년제 이상) 만 32세 이하 청년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여성 이공계 인력, 장애인, 장기실업자 등 취업취약계층은 선발 시 우대한다. 연수생들은 4개월 동안 전문연수기관에서 전문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2개월간의 기업체 실무연수를 통해 실제 업무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연수생들은 전문연수기간 동안 월 30만원의, 기업체 실무연수기간 동안에는 월 50만원의 연수수당도 지급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2003년도부터 2016년까지 총 3만 7457명의 이공계 미취업 학사에게 전문기술연수를 지원했으며 평균 74.1%의 취업지원 실적을 통해 이공계 청년 실업해소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연수 참가를 희망하는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는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 홈페이지(SNEJOB.koita.or.kr)에서 18개 연수기관 별 연수과정 및 일정을 확인한 후, 자신의 전공과 취업분야를 고려하여 해당 연수기관에 접수하면 된다. 과기정통부 강병삼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과제"라며 "동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이공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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