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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SF전에서 실점 허용하고 강판...4호 블론
입력 2017-09-03 07:56  | 수정 2017-09-03 08:10
오승환이 시즌 네번째 블론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새크라멘토)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블론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를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안타를 내줬다.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포지가 이를 공략,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이 됐다. 시즌 4호 블론.
다음 타자가 좌타자 브랜든 크로포드가 나오자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내리고 좌완 투수 라이언 쉐리프를 마운드에 올렸다.
패전은 면했다. 구원 등판한 쉐리프가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뜬공, 파블로 산도발을 루킹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팀은 졌다. 연장 10회말 쉐리프가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1-2로 졌다. 시즌 68승 67패. 샌프란시스코는 54승 87패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들은 잘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8이닝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패전투수가 됐던 샘 다이슨은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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