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미사일 발사 시간·장소 눈치 채지 못할 것"
입력 2017-09-02 19:31  | 수정 2017-09-02 20:18
【 앵커멘트 】
지난달 우리 해군은 북한 이동식미사일 발사 차량에 대비하는 훈련을 벌였죠.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 미사일의 발사시간과 장소를 절대 눈치 채지 못할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우리 해군은 적진에 침투해 북한 이동식미사일 발사 차량에 대응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북한.

노동신문에 강한 어조로 비난하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우리 해군의 훈련에 대해 "가소롭기 그지없다"며 "우리의 전략 무력은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을 씨도 없이 짓뭉개버릴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도 우리 미사일의 발사시간과 장소를 좀처럼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며 "사전에 탐지하고 타격한다는 건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조선 괴뢰들이 계속 설쳐대다가는 몸서리치는 재앙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 강화를 위해 육상형 이지스 어쇼어를 조기 도입하기로 한 일본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주제넘은 짓', '푼수 없는 망동'이라며 "격화된 정세를 악용해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 건 일본의 변함없는 야망"이라고 힐난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