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사모펀드 IMM, 車부품사 `캐프` 매각추진
입력 2017-09-01 16:14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가 보유 자동차 부품기업 캐프 공개 매각에 나섰다. 1일 캐프 공동 매각주간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7일까지 캐프 지분 100%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캐프는 IMM PE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IMM PE는 2010년 1호 펀드를 통해 캐프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7년 만에 회수 작업이 가시화되는 셈이다. 캐프는 자동차용 와이퍼블레이드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88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척도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800억원 안팎의 매각가를 예상하고 있다. 캐프에 관심을 갖는 잠재적 인수 후보만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르면 연내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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