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해 "사필귀정"이라며 청와대 인사 추천·검증라인의 재정비를 1일 촉구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낙마가 벌써 5번째다"라며 "코드·캠프 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의연하게 내 사람 심기에 올인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참에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려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인사 추천·검증과 관련한 참모 라인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덧붙이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자의 사퇴와는 별개로 금융위를 통한 (이 후보자 주식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는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이날 지명된 지 24일 만에 주식거래 논란으로 자진사퇴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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