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김광석’, 1만 명 돌파에 "故 김광석 사건 재조사 요구" 목소리 높아져
입력 2017-09-01 11:49 
영화 '김광석' 포스터. 제공l 씨네포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故 김광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이 개봉 하루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며, 김광석 사망 원인에 대한 재조사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고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에 앞서 김광석 변사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김광석 법 입법을 청원하는 온라인 서명운동(김광석.kr)도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시작됐다.
영원히 기억되고 있는 가수 김광석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인 ‘김광석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세월호 관련 영화 ‘다이빙벨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이 지난 20년에 걸쳐 고인의 뜨거웠던 삶을 역추적한 끝에 완성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김광석의 죽음에 담긴 미스터리를 조명한다.
고 김광석 법 입법 청원 지지 영상. 사진l 페이스북 영상 캡처

'김광석' 개봉에 앞서 지난 7월 김광석 변사사건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김광석법 입법 청원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앞서 소설가 이외수가 지지 발언을 하며 인터넷 공개 반나절만에 공개한 SNS 영상이 20만 건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외수는 영화 ‘김광석은 한순간도 시선을 놓칠 수가 없는, 그리고 과연 진실이 무엇일까를 끝까지 가슴에 간직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를 담고 있다”고 전제한 뒤, 김광석과 같은 예술인을 억울하게 보내서는 절대 안 된다.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우리에게 공소시효는 무의미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감독이자 배우로 출연한 이상호 감독은 ‘김광석을 개봉하게 된 최종 목표는 단순히 흥행이 아니라 ‘김광석법 제정에 있다. 고 김광석 뿐만 아니라 다른 변사자들의 의문의 죽음을 공소시효 없이 조사해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도 "광석이형 죽음에 대한 진실이 꼭 규명되기를 바랍니다", "진실을 꼭 밝힐 수 있는 김광석 법이 마련되길 간절히 빕니다" 등 김광석 사건이 재조사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