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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교통사고도 이겨냈는데..."19년, 6894일, 13788시간 황족과 함께해"
입력 2017-09-01 08:58 
황정민 아나운서. 제공l K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오는 3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황정민의 FM 대행진을 떠난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KBS 쿨FM ‘황정민의 FM 대행진에서 제가 육아휴직을 하게 되어서 다음 주까지만 방송을 하게 됐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시련도 빠르게 극복하고 진행을 이어온 황정민 아나운서이기에 그의 하차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황정민 아나운서는 퇴근길에 운전 중 뒤따라오던 트럭이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응급실로 후송된 황정민 아나운서는 치아손상 및 구토, 두통 등을 호소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재활 치료에 임하기 위해 잠정 하차를 발표했고, 김솔희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을 맡았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약 한달 여간의 회복 후 무사 복귀해 진행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1998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9년 간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지켜왔다. KBS 라디오 사상 최장수 DJ로 명성을 이어온 황정민 아나운서는 ‘황족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1일 방송에서 황 아나운서는 19년, 6894일, 13788시간, 황족과 만든 시간은 이제 멈추지만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니까 어디선가 또 만나 다른 숫자들을 만들어 갈 거라 생각한다”라고 또 다른 만남을 기대했다.
한편, 오는 9월 4일부터는 박은영 아나운서가 ‘FM대행진의 후임을 맡아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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