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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외야 유망주 버두고 콜업 예정...피더슨은 대기
입력 2017-09-01 04:02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버두고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외야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21)를 콜업한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버두고가 하루 뒤 샌디에이고 원정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버두고는 현지시간으로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확장 로스터에 맞춰 다저스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한다.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콜업이 될 예정이다.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인 버두고는 이번 시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보낸 첫 시즌 117경기에 나와 타율 0.314 출루율 0.389 장타율 0.436 6홈런 62타점 2루타 27개를 기록했다.
2017년 퓨처스 게임에 출전했고, 미드 시즌 올스타 2회(2016, 2017), 포스트 시즌 올스타 3회(2014, 2015, 2016) 선정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로버츠는 "지금 우리 팀에는 외야수 옵션이 많다. 알렉스에게 타격 기회를 줄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전 주전 중견수였지만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작 피더슨은 일단 트리플A에 남는다. 그곳에서 시즌을 다 마칠 예정이다. 로버츠는 "계속해서 타격 기회를 갖게 할 것이다. 최근 들어온 보고서는 긍정적이었다. 계속해서 경기하며 모멘텀을 쌓는 것이 그에게도 이득일 것"이라며 마이너리그에 남겨놓는 이유를 설명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코리 시거는 선발 복귀가 늦어질 예정이다. 이날 시거는 땅볼 타구를 받는 연습을 했지만, 송구는 하지 않았다. 로버츠에 따르면 다음 주 홈으로 돌아간 뒤부터 송구 훈련을 시작하며 주말 콜로라도와의 4연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은 계속해서 대타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로버츠는 다음 날 복귀전을 치르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5이닝 75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정도나 효율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정도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에이스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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