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황희찬-손흥민 모두 선발 출격…이동국 벤치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신태용 감독이 숨겼던 필승 카드가 공개됐다.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나란히 공격 선봉에 선다. 이동국(전북 현대)은 조커로 대기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 9차전에 나설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신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까지 이란전 관련 전술 및 선수 운용에 대해 함구했다. 외부로 정보가 흘러가는 것을 경계했다. 신 감독은 미리 모든 것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숨기고 갈 부분은 숨기겠다”라며 경기 당일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최대 관심은 황희찬과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였다. 궁금증은 풀렸다. 결론은 모두 다 뛴다. 오른 무릎 통증이 남아있던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과 권창훈(디종 FCO), 이재성(전북 현대)가 2선에 배치된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결장한 가운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장현수(FC 도쿄)가 중원을 책임진다.
포백 수비는 K리그 클래식 최강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주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을 제외한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는 모두 전북 소속이다. 김민재는 A매치 데뷔 무대를 치른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킨다.
한편, 기성용을 비롯해 남태희(알 두하일), 김기희(상하이 선화)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 9차전 베스트11
GK: 김승규(빗셀 고베)
DF : 최철순(전북 현대) 김민재(전북 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진수(전북 현대)
MF : 권창훈(디종 FCO) 장현수(FC 도쿄) 이재성(전북 현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W : 황희찬(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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