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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장터] 車부품 수출회사 140억에 매물로 나왔다
입력 2017-08-31 17:32  | 수정 2017-08-31 19:36
◆ 레이더M ◆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KMX)가 준비한 이번주 M&A 매물장터에는 해외 완성차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차 부품사, 생수 생산업체, 전문 건설회사 등이 매물로 나왔다. 또 건설사와 건자재업체 등 코스피 상장사와 화학업체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매물장터를 찾았다.
에어백과 스티어링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A사가 매물로 나왔다.
A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다수의 해외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 개발에서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사에서 지속적으로 부름을 받고 있다.
자체 부설 연구소를 통해 소재·공법을 연구개발(R&D)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A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00억원이며 희망 매각가는 140억원이다.

생수를 생산하는 B사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B사는 일일 생산허가 취수량이 국내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물류 비용도 효율적이다.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질분석가가 상근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억원을 기록했고, 희망 매각가는 80억원이다.
낙석 방지 장치를 주력으로 하는 전문 건설기업 C사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개선된 개폐식 낙석방지책을 생산한다. C사 제품은 조달청에서 우수제품으로 지정됐고 국토교통부에서 신기술 지정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낙석방지책 외에도 교량, 계단, 탐방로 등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며 지난해 매출액 40억원을 달성했다. C사의 희망 매각가는 35억원이다.
코스피 상장사 D사가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사업 진출에 1000억원을 베팅했다. 건설사인 D사가 찾고 있는 기업은 산업용 송풍기 관련 철강·용접 관련 기업이다. 건설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부를 보유한 D사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적극 검토하고 있는 분야다. D사는 오랜 기간 건설업을 영위하면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건자재업체인 E사가 건축 내장재 또는 천장 마감재를 제조하는 기업에 대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E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M&A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E사의 인수 가능 금액은 300억원이다.
특수화학 전문 업체인 F사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매물장터를 찾았다. F사가 희망하는 인수 기업은 정밀화학 관련 기업으로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F사가 인수 가능한 금액은 100억원이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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