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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첫방부터 1위 비결 셋, #속도감 #하지원 #케미
입력 2017-08-31 14:16 
'병원선' 하지원. 제공|팬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병원선이 첫 방송부터 수목드라마 1위로 올라서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병원선'이 시청자들의 수목드라마 고정픽(PICK)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0일 첫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회의 전국 시청률은 각각 10.6% 12.4%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11.9%, 13.8%까지 올랐다. 다음 회가 더 궁금한 스토리, 믿고 보는 하지원의 연기력은 오늘(31일) 방송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 병원선 탑승까지 몰아치는 전개+다음회가 궁금한 이야기
이날 방송에서는 실력 있는 외과의사 송은재(하지원)을 비롯해 신입 공보의 곽현(강민혁), 김재걸(이서원), 차준영(김인식) 3인이 기존 메디컬 드라마의 배경과는 다른 병원선에 서로 다른 이유로 타승하기까지의 이야기가 폭풍 전개됐다. 또한 최연소 외과과장을 꿈꾸며 쉼 없이 달려온 송은재가 마지막 장면에 병원선에 나타나 궁금증을 일으켰다. 과연 그녀가 엄마(차화연)의 죽음 이후 어떤 사건을 겪게 돼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는지,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 매력적인 특출 캐릭터들 + 송은재 = 각양각색 특급케미
첫 방송에 특별 출연한 배우들과 송은재와의 어울림도 저마다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에서 은재에게 생명을 빚진 재벌 후계자 장성호(조현재)는 능글맞은 모습으로 은재에게 호감을 표하며 의사X환자의 위험한 케미를 보여 시청자들에게 커플이 아닌데도 너무 매력적이다” 계속 보고 싶은데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송은재의 엄마 오혜정(차화연)은 전화 통화와 사망선고 외에는 만남조차 없는 짧은 등장임에도 하지원과의 리얼한 모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애잔함을 전했다.

#. 차갑고 냉정한 외과의사에서 엄마 잃은 딸까지, 변화무쌍 송은재
무엇보다 ‘병원선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하지원의 열연을 바탕으로 변화무쌍한 송은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차갑고 냉정한 완벽주의 외과 의사부터 엄마의 죽음에 자책하는 딸로서의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를 소화하며 송은재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아픈 몸으로 자신을 찾아왔던 엄마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매몰차게 보낸 것을 후회하며 텅 빈 눈빛으로 내가 의사로서 엄마에게 해준 건 죽음을 선고한 일 뿐이었다. 엄마의 죽음 앞에서 울지 못했다. 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는 하지원의 독백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병원선은 매주 수, 목요일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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