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라이브] 다저스 타선, 레이 공략 실패...6.2이닝 10K 1실점
입력 2017-08-31 12:57 
다저스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 로비 레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로비 레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좌완 선발 레이는 3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뇌진탕 부상 회복 이후 두 경기에서 11 2/3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레이는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다저스 타선을 공략했다. 7회 첫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11호, 시즌 7호 기록이다.
다저스는 이날 오른 발목 염좌 부상에서 회복한 코디 벨린저가 합류,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벨린저는 복귀전에서 레이를 상대로 땅볼 타구로 중전 안타 하나를 뽑았을뿐, 나머지 두 차례 승부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다저스가 잘한 일은 딱 하나, 레이의 투구 수를 늘린 것이다. 4회까지 67개를 던지게 하며 상대의 힘을 뺐다.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른 야시엘 푸이그의 공이 컸다. 그러나 이후 공략에 실패했다. 4회 2사 1, 2루 득점권 찬스가 단 한 차례 있었는데 이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3회 2사 1루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아담 로살레스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
7회 커티스 그랜더슨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가까스로 한 점을 냈다. 이날 레이를 상대로 장타를 남긴 유일한 선수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