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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미얀마서 `골든 웨이브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7-08-31 11:49 
왼쪽 상단부터 시계반향으로 미얀마 현지인들이 한의사에게 진료 받는 모습, 골든 웨이브 페스티벌 중 난타 공연 모습, 양곤 외국어대에서 한국문화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주 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지난 26일 미얀마 양곤 국립극장에서 '골든 웨이브 페스티벌(GOLDEN WAVE FESTIVAL)'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포스코건설이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우림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19~27일 펼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500여명의 시민 외에 김정한 주 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대사대리)와 양곤주 아웅 소 모(Aung Soe Moe) 치안국경장관, 흘라잉 모 우(Hlaing Maw Oo) 양곤 부시장, 이정우 한인회장과 각국 외교단, 하영술 포스코건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축제 1부는 한국문화체험 행사로 한복 및 전통놀이, K-POP 코스프레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한국문화를 전파했다. 2부에서는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의 K-POP 노래, 댄스, 난타와 미얀마 전통 무용 등의 공연으로 양국간 문화교류의 장을 펼쳤다. 지난달 열린 케이팝 월드 페스티발(K-Pop World Festival) 미얀마 예선에서 선발된 8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경연도 이날 진행됐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22일부터 3일 동안 양곤 외국어대학교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한국 전통공예와 음식 만들기, 태권도, VR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양곤 외국어대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컴퓨터와 프로젝터, VR 카메라 등 교육기자재를 기증했다.
같은 기간 양곤 전통병원에서는 한의사 9명을 포함한 18명의 의료봉사단이 당뇨, 고혈압, 피부질환 등으로 고생하던 주민 2300여명을 진료하고 무료로 의약품을 지원했다.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 전통의학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양곤 전통병원 미야 미야 윈(Mya Mya Win) 병원장은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 2시부터 차례를 기다리고, 차로 6시간 떨어진 지역에서 찾아온 환자들도 많았는데 정성껏 치료해준 한국 의료진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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