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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OCI, 태양광 수요 예상보다 좋을 것"…목표가↑
입력 2017-08-31 08:51 
글로벌 태양광 수요 추이와 전망. [자료 제공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OCI에 대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많아져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019년까지 글로벌 태양광 수요 전망치를 기존보다 6.2~10.5% 높인다"며 "올해 신규 설치량은(당초 76.1GW가 예상됐지만) 84.1GW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요 증가를 전망한 이유는 중국 정부가 자국 태양광 시장의 위축을 막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의 태양광 설치 목표치에 86.5GW를 추가한다고 밝힌 데 있다. 미국에서도 오는 11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발동 전 저렴한 태양전지를 선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전했다.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면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가 수혜를 받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OCI의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248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3대 사업부 모두 예상보다 좋다"고 분석했다.
폴리실리콘 사업은 한국 공장의 전기요금 상승 영향을 말레이시아 공장 출하량 증가가 상쇄할 전망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말했다. 유가 반등에 따라 제품 판매가격이 오른 석유·석탄화학 사업도 지난해와 비슷한 14.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정기보수가 종료된 OCI SE의 수익성도 회복돼 적자폭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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