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 산업생산 1.2%↑…넉달만에 증가(종합)
입력 2017-08-31 08:42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3월 1.3% 증가한 뒤 4월 -1.0%, 5월 -0.1% 마이너스 성장하고 6월엔 0.0%로 제자리걸음을 했다가 4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올해 1월 2.8%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자동차(6.5%), 전자부품(9.4%)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생산이 늘어난 덕분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1.0%), 보건·사회복지(1.3%) 부문에서 늘어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6월 1.2%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었다.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2016년 5~6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 전자제품 수출 호조로 생산이 증가한 점이 광공업 생산에 기여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꾸준히 증가했다.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높아졌다"며 "소매판매는 신제품 핸드폰 출시로 통신기기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8월부터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파업에 따라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어 8월에도 전체 산업생산이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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