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삼성바이오로직스, CMO·바이오시밀러 개발 시너지 긍정적"
입력 2017-08-31 08:12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CMO 시장 규모 추이와 전망.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9년 3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많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가 향후 4~5년 내에 대부분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잇따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출시가 예상된다"며 "바이오텍의 신약 개발 증가도 CMO 사업 수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이의 사업구조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자가면역치료제인 레미케이드·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휴미라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도 예정돼 있다. 또 일본 다케다제약과 신약개발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과 유사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간은 3~4년으로, 같은 일을 하는 데 평균 6년의 시간이 걸리는 글로벌 제약사들 대비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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