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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도지한에 이창욱까지 `애정 복 터졌다`
입력 2017-08-30 21:30  | 수정 2017-08-31 00: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창욱이 임수향을 좋아한다고 윤복인에게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진도현(이창욱 분)이 이선옥(윤복인 분)에게 무궁화(임수향 분)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진(도지한 분)이 어머니 허성희(박해미 분)와 20년 만에 재회했다. 하지만 어렵게 용서의 손길을 내민 허성희에게 차태진은 독설로 일갈했다. 특히 차태진은 자식들 버릴 때처럼 당당하게 살아라. 살만 하신 것 같은데 기웃거리지 말고 갈 길 가라”고 차갑게 대했다. 이어 그는 엄마란 생각으로 뭘 하려고 꿈도 꾸지 마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차희진(이자영 분)은 차태진에게 만나 보니 엄마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더라. 무조건 싫다고 하지 말아라. 잘 할 테니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며 달랬다. 하지만 차태진은 뭘로? 돈으로?”라며 직격탄을 날려 남매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보였다.

차태진이 술집에서 혼자 괴로움을 달래는 가운데 무궁화가 찾아오자 너 때문에 힘든 거 아니다. 지금처럼 내 옆에 있으면 된다”고 의연한 척했다. 이에 무궁화는 사고치실까 봐 흑장미하겠다”며 차태진의 술잔을 빼앗아 술을 마시며 다시 한 번 서로의 애정을 확인했다. 차태진은 무궁화를 배웅하며 자꾸 이렇게 불러내서 우리한테 미안하다”는 세심한 마음까지 드러내며 포옹했다.
진도현이 봉우리(김단우 분)를 만났다. 봉우리는 왜 이제 왔느냐. 매일매일 기다렸다”고 말하고 산타아저씨가 선물해준 거다”며 자전거를 자랑했다. 이에 진도현이 이 자전거 아저씨가 사준 거다. 아저씨한테 고마워해라”며 진실을 밝혔다. 이어 진도현은 봉우리에게 쿠키 선물상자를 건넸다. 봉우리는 이제부터 맨날 맨날 놀러오면 안 되느냐”고 아쉬워했다. 진도현은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놀러오겠다”며 손가락 약속을 걸었다.
그때 무궁화가 두 사람을 보고 다가왔고 봉우리를 집으로 보냈다. 진도현은 무궁화에게 오랜만이다. 친구 만나러 왔다”고 둘러댔다. 이어 그는 건강해 보인다. 식구들도 편안해 보여서 안심이 된다”며 무궁화에게 반색을 표했다. 이후 이선옥이 진도현과 무궁화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선옥은 네가 보라씨 오빠를 어떻게 아느냐”며 추궁했고, 무궁화는 우리가 기절했을 때 구해준 사람이다”고 심드렁하게 말했다. 이에 이선옥은 그런데 왜 그렇게 쌀쌀맞게 구느냐”며 의아해했다.
그런가하면, 부뚜막의 구사장이 진보라(남보라 분)를 무수혁(이은형 분)과 깜짝 연결해줘 두 사람이 재회했다. 진보라는 겉으로 씩씩한 척 연기했지만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고 무수혁 또한 가슴아파하면서도 앞으로 함께 일로 또다시 엮이게 돼 향후 애정전선에 변화를 예고했다.
진보라는 오빠 진도현에게 쿠킹 클래스에 온 사람들과 기분 좋게 마셨다”며 거짓말을 했고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할 거다. 고등학교 때 사채업자 딸이라고 왕따 당한 뒤로 누군가 온전히 사랑한 기억이 없다. 내 마음을 온전히 다 보여야 그 사람도 내 마음을 알 거 아니냐”며 무수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진도현 또한 진보라의 의미심장한 말에서 무궁화를 향한 짝사랑 질주에 힌트를 얻었다.
방송 말미, 진도현과 이선옥이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선옥이 무궁화와 어떻게 아느냐고 묻자 진도현은 저, 무순경 좋아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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