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입력 2017-08-30 10:07 
이호재 가나아트센터 회장

제26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한국 수상자로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이 선정했다.
30일 글로벌 명품 브랜드 몽블랑은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며 전 세계에 알려 발전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 회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작가 지원과 미술품 기증을 통해 미술작품의 공익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콜롬비아, 독일, 스위스, 영국, 미국 등 17개 국에서 참여했다.
1983년 서울에 가나아트센터를 설립한 이 회장은 국내 최초로 전속작가제도를 운영해 작가 100여 명을 배출했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로댕, 샤갈, 호안 미로, 세잔, 모네, 르누아르 등을 소개했다. 1986년에는 파리 레지던트 아티스트 시스템에 한국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한국 작가들을 위해 파리에 아뜰리에 '소나무' 설립도 지원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몽블랑은 오는 9월 26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상금 1만5000 유로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을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역대 한국 수상자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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