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경구 "백치미" 논란/박진아 아나운서
입력 2017-08-30 09:40  | 수정 2017-08-30 10:02
배우 설경구 씨가 말실수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그제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함께 연기했던 설현 씨에게 "백치미가 있다."라고 말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이 '백치미'란 단어가 주로 여성비하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어서 일부 팬들이 이를 지적한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설경구 씨는 자신의 팬카페에 "설현 씨에 대한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누리꾼들의 주장은 분분한데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너무했다"며 "듣기 거북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좋은 뜻으로 말한 건데 백치미가 나쁜 거냐" 이렇게 반응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과거 문제가 됐던 남자 배우들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류승룡 씨는 "여배우의 덕목으로 애교를 갖췄다."라는 발언을 해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고요. 또 김윤석 씨는 영화 토크쇼 현장에서 여배우가 덮고 있던 "무릎 담요를 내리는 건 어떠냐?"이런 발언을 해서 '성희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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