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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 팔꿈치 통증으로 벤치...류현진 등판 때도 빠질듯
입력 2017-08-30 09:37 
코리 시거가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거는 3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25일 피츠버그 원정 마지막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선발에서 제외된 것.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팔꿈치에 약간 통증이 있다"며 시거가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시거는 이 부상을 앓은지 2주가량 됐다.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됐는지는 모르지만 송구 도중 부상을 입었다. 관리중이다. 매일 차도를 지켜봐야 한다. 타격은 가능하기에 대타로는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로버츠의 설명.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을 예정이다. 조만간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기에 부상자 명단에 올릴 이유가 없는 것. 그러나 앞으로 1~2경기 정도는 수비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선발 명단에도 빠진다.
시거는 빠지지만, 돌아오는 선수도 있다. 오른 발목 염좌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코디 벨린저다. 벨린저는 이날 피닉스 인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캐멀백 랜치로 이동, 루키레벨 애리조나리그 경기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쌓은 뒤 내일 복귀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벨린저가 빠진 8경기에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4패중 두 번은 한 점도 내지 못하고 졌다. 그가 돌아올 경우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에 대한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로버츠는 "벨린저가 7~8일을 연속으로 뛰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고른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린저는 1루수뿐만 아니라 좌익수, 우익수 수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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