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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등판 확정한 오타니…감독은 기대보다 걱정 한 가득
입력 2017-08-30 00:04  | 수정 2017-08-30 00:09
오타니(사진)의 선발 복귀전이 오는 31일 소프트뱅크전으로 확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의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 31일로 확정됐다. 하지만 사령탑은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은 듯했다.
29일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쿠리야마 닛폰햄 감독은 29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 전 앞으로(31일까지)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타니가 31일 선발로 나선다. 60구 정도 던질 것”라고 밝혔다.
쿠리야마 감독은 직접 날짜를 확정했지만 다소간의 걱정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잘 던질지 모르겠지만…남은 시즌 안에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밸런스가 좋지 못하다면 (즉각) 강판시키겠다”고 기대보다 몸 상태를 더 신경쓰고 있음을 내비쳤다.
현지 언론들은 오타니가 순조롭게 복귀전을 치른다면 남은 시즌 2~3번 정도 더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올 시즌 각종 부상으로 인해 투수로는 거의 나서지 못한 오타니. 지난 7월12일 오릭스전 1⅓이닝 4실점이 유일한 투수 등판 기록이다. 다만 타자로서는 연일 맹타를 과시하며 남다른 이도류 본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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