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429조 슈퍼예산 확정…'사람 투자'에 초점
입력 2017-08-29 19:30  | 수정 2017-08-29 20:30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짜인 내년도 예산안이 429조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보다 7.1% 그러니까 29조 원가량 늘어났는데, 2009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해 벌써부터 슈퍼예산이란 별칭이 붙었습니다.

주로 복지와 교육, 일자리 등 '사람 투자'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복지 예산은 처음으로 140조 원을 넘어섰고, 교육도 64조 원이 배정되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이 월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아지고, 5세 이하에게 지급되는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도 내년 7월에 신설됩니다.

이 밖에 직원이 휴가를 가면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 원씩 지원해주는 체크 바캉스 제도도 내년부터 도입되는데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국방 예산도 43조 원으로 올해보다 6.9%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대신 도로나 철도 등 SOC 예산을 20%가량 줄이는 등 11조 원의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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