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저앉았던 '칠산대교' 복구 완료…공사재개로 공정률 54%
입력 2017-08-29 17:52  | 수정 2017-09-05 18:05
주저앉았던 '칠산대교' 복구 완료…공사재개로 공정률 54%


부실시공으로 주저앉는 사고가 난 전남 영광의 칠산대교 교각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29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칠산대교는 지난해 7월 14번 교각 위에 시공 중이던 상판의 좌우 균형이 무너지며 바다 쪽으로 주저앉아 교각과 상판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현재 14번 교각을 다시 세우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상판 콘크리트 성형 공사가 재개되고 있습니다.

이 공사가 끝나면 교각과 교각을 상판으로 연결하는 공사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발생한 칠산대교 상판 붕괴 사고는 부실시공으로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강봉이 상판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져 발생했습니다.

상판이 바다 쪽으로 주저앉아 교각의 상부 일부가 파손되고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익산청이 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에 따라 파손된 교각을 해체하고 다시 세웠으며, 해체된 14번 교각을 제외한 나머지 교각은 안전성에 이상이 없어 지난 1월부터 상판 콘크리트 성형 및 연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장교와 현수교로 이뤄진 칠산대교는 60m 간격으로 교각 14개를 먼저 세운 뒤 각 교각으로부터 좌우의 평형을 맞추면서 FCM(Free Cantiever Method) 공법으로 3~5m씩 콘크리트를 타설해 상판 구조물을 늘려 가는 방식으로 공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54%이며 2019년 8월 준공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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