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북한 9월9일 정권수립일 추가 도발 가능성
입력 2017-08-29 16:01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 완료시까지 기술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시험발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발사됐다"며 "비행장에서 발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이 같이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어 "이번 도발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더욱 강화되면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과 대외 경협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은 9·9 정권수립일 등을 계기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고, 미국에 대해서는 대북 적대 정책 철회 등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어 "이번 미사일에 대한 초도 분석 결과 최대고도는 550여㎞고, 약 2700㎞ 비행을 했다"며 "일본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공해 상에 다다랐다.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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