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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 레이스 프로야구 "KIA-두산 막판까지 봐야…5위는 LG가 유리"
입력 2017-08-29 15:41  | 수정 2017-09-12 16:38

프로야구 종반 레이스에서 판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선두 싸움이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5위 싸움에서는 LG 트윈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팀마다 많아야 30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2위 두산에 불과 1.5경기 앞선 KIA는 이젠 선두를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나무랄 데 없는 두산과 타선 침체로 선두 수성에 비상등이 켜진 KIA가 격돌하는 31일∼9월 1일 광주 2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은 또 롯데에 대해서는 "현재 공수주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운도 따르는 팀"이라면서 "3위 NC 다이노스를 넘어서긴 어렵겠지만, 포스트시즌 출전권 한 장은 확실히 확보했다"고 평했다.
이 위원은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5위 싸움에선 마운드의 높이가 좋은 LG가 유리하다면서도 경험 적은 LG 타자들이 부담감과 조급함을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5위 싸움에서는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보다 7∼8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LG 트윈스가 유리하다고 봤다. 자력으로 승차를 만회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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