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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스타’ 한채영X진지희, 극장가에 웃음+감동 전파할 특급 모녀(종합)
입력 2017-08-29 12:26  | 수정 2017-08-29 13:43
한채영과 진지희가 영화 "이웃집 스타"를 통해 모녀로 만났다 사진=MK스포츠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한채영과 진지희가 영화 ‘이웃집 스타를 통해 모녀로 만났다. 두 사람은 남다른 모녀 케미를 뽐내며 극장가에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이웃집 스타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한채영, 진지희, 안지환, 임형준, 권지안(솔비) 등이 참석했다.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혜미(한채영 분)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진지희 분)의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욱 감독은 코미디라는게 의외성이 많아서 한채영의 원래 연기하는 모습과 반대되는 느낌을 캐치하면 관객들에게 의도한대로 작품을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진지희의 연기는 저도 많이 봤기 때문에 확신은 했는데, 모녀로 나오는 한채영과 닮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엄마를 안 닮으면 아빠를 닮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연기력을 믿고 캐스팅 했다”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성 주연 케미가 많지 않지만, 그런 차별성이 있어서 관객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두 캐릭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아픔도 두 모녀다. 그런 캐릭터 속에서 코미디를 만든다는 것이 저한테는 약간의 도전이었다. 재밌는 작업이라고 확신이 들었다”며 ‘이웃집 스타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캔들 메이커 엄마 역의 한채영은 안해봤던 역할이라, 스스로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아이돌이 누구냐는 질문에 요즘 아이돌보다는 진지희를 좋아한다”며 지희를 어릴 때부터 봐와서 그런지 아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성숙하고 의젓해서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도 제 나이에 맞는 발랄하고 해맑음을 가지고 있었다. 진지희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진지희를 향한 애정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담 악플러 딸 역의 진지희는 한소은은 활기찬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엄마와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있어, 그 사실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생활한다. 그래서 많은 스트레스가 따른다. 다양한 면을 가진 아이라, 연기하면서 재밌었다”면서 한채영 언니와 영화 속에서는 티격태격 모녀케미를 보였는데, 사적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게 잘 대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소은은 테니스에 재능이 있는 친구다. 다행히 실제로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다. 촬영 3개월 전부터 테니스를 꾸준히 배웠다. 공을 받아치는 힘이나 자세가 좋아야해서 상당히 힘들었다”며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진지희는 최애(최고 애정하는) 아이돌로 그룹 비투비를 꼽았다. 그는 비투비 오빠들은 비글미 넘친다. 성격도 착하고, 노래도 잘하셔서 반했다”고 비투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 실장 역의 안지환은 현장에서 한채영과 눈을 잘 못마주쳤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다른 곳을 보게 되더라. 괜히 집사람한테 미안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수 미향 역의 권지안(솔비)은 이번에 영화에 처음으로 출연한다”며 촬영 하면서 자유롭게 애드리브를 하고 싶었다. 다행히 감독님이 허락해주셨고, 재밌게 잘 담긴 것 같다. 아마 이 영화에서 제가 히든카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작은 역할이지만,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미향 역을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부담감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했다. 이 영화를 통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구경하고 싶다. 레드카펫을 느껴보고 싶어서 (레드 의상을) 입고 왔다”며 특유의 엉뚱함을 드러냈다.

김순덕 기자 역의 임형준은 영화 속에서 솔비에게 많이 맞는다.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봤는데 너무 잘 맞았다”고 밝혔다. 또한 극중 역할과 실제와의 유사성에 대해 억지로 비슷한 점을 찾자면, 집사람에게 맞지 않지만 잡혀 산다는 것. 극중에서도 당하는 입장인 점이 유일하게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김성욱 감독은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재밌었던 장면에 대해 극중에서 혜미가 소은이에게 김밥을 싸주는 장면이 가장 웃겼다”며 한채영이 진짜 김밥을 싸본 적이 없어서 더 리얼하게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개봉이 한 달 정도 남았다. 두 모녀의 코믹하고 뒤집어지는 감동도 있는 ‘이웃집 스타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웃집 스타는 오는 9월 21일 개봉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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