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W크레아젠 `CreaVax-BC`,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
입력 2017-08-29 11:30 

JW크레아젠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난치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치료하기 위한 수지상세포(인체 내 생긴 종양을 인지하고 T세포에 공격을 요청하는 세포)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교모세포종 치료제 'CreaVax-BC(크레아박스-비씨)'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인 '신약개발 임상시험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뇌의 교세포에서 발생한 종양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종양이다. 주요 치료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등이 꼽히지만 평균 15개월 이내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위험도가 높은 종양이다. 'CreaVax-BC'는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 등의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수지상세포에 암항원을 주입시켜 '킬러 T세포(Cytotoxic T Lymphocyte·CTL)'를 유도해 암줄기세포를 포함한 뇌종양세포를 공격하도록 함으로써 암의 재발까지 차단할 수 있는 치료제다.
JW크레아젠은 3년간 총 30여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6개 대형병원에서 약 60여명의 교모세포종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2상을 수행해 'CreaVax-BC'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이번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비 지원은 'CreaVax-BC'가 면역세포치료제로서의 향후 시장 경쟁력이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통해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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