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北 미사일 발사에 "北 도발 즉각 중단과 대화 필요"
입력 2017-08-29 11:03  | 수정 2017-09-05 11:08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 당국에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29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거듭된 대화 재개 노력에도 이처럼 무책임한 도발을 강행한 북한을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1998년 노동(미사일) 발사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영토를 통과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어떤 명분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북한에 도발 행동의 즉각 중단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지방선거 연대를 제안한 것에 대해 "적폐연대를 하자는 것이고 그렇게 하지도 않겠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탄핵세력과 연대를 꾀하면 민심에 정면으로 반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촛불 연대"라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당들은 국정 파탄의 위기를 막기 위해 탄핵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실형 선고에 대해선 "일부 보수 언론과 재계를 중심으로 당장에라도 삼성이 망하고 경제가 수렁에 빠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부패 기업인에 대한 사법 처리가 있을 때면 등장하는 '재벌 떼법', '총수면죄부론'의 재탕이고 무책임한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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