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재현, 경술국치일 맞아 中 김구피난처에 한글간판 기증
입력 2017-08-29 10:25 
조재현 서경덕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조재현이 김구 피난처에 한글간판을 기증했다.

성신뎌애 서경덕 교수는 29일 경술국치일를 맞아 조재현과 함께 중국 가흥시에 위치한 김구피난처 정문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문 간판은 가로 40cm, 세로 140cm 크기로 ‘김구피난처라는 한글과 한자로 제작됐다. 간판 제작 및 사전답사 등의 모든 추진비용은 두 사람의 자비로 충당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작은 글씨로만 써져 있어서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많아 간판 기증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개월 전에 김구피난처를 직접 방문하여 관계자와 논의한 후 지속적인 협의 끝에 간판을 걸 수 있었다”며 특히 8월 29일은 김구 선생의 탄생일이기도 해 이번 한글간판은 더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항주임시정부청사의 한글간판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기증이다. 이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간판 기증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 교수와 조재현은 지금까지 항주임시정부청사, 상해윤봉길기념관, 창사임시정부청사 등에 한글간판을 기증해 왔다. 두 사람은 향후 중국을 넘어 일본 및 아시아권, 미주, 유럽으로 더 확대하여 한글간판을 기증할 예정이다.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