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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뤽 베송 "美 히어로 영화, 이제 신선함 없다"
입력 2017-08-29 10:16 
'비정상회담' 뤽 베송 감독.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비정상회담 뤽 베송 감독이 미국의 히어로 영화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뤽 베송 감독이 출연해 '영화 한 편을 위해 40년을 준비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국 대표 마크는 뤽 베송 감독에게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의 히어로 영화를 비판한 발언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뤽 베송 감독은 "10년 전 나왔던 배트맨, 슈퍼맨 영화들은 정말 멋졌다. 신선했고 새로운 감독들이 만들었다. 그런데 그 다음 배트맨이 12편까지 나오더라. 히어로들이 복잡하게 얽히다보니 길을 잃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창작물이라기 보단 상업물 같다.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산업적이다. 그래서 싫다. 이젠 신선함이 없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감독으로서의 견해를 밝혔다.

또한 히어로물은 대부분의 경우 미국의 우월주의와 어떤 식으로 세상을 지키는지를 보여준다. 불쌍한 사람들은 '슈퍼 히어로가 오고 있어'라고 하는데, 그런 게 싫다"라며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영화 '레옹', '제5원소', '루시'를 만들어낸 프랑스 거장 뤽 베송 감독은 신작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홍보차 지난 22일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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