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울산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길어지는 무더위가 원인"
입력 2017-08-29 09:21 

울산시가 계속되는 무더위와 올 초 평균 해수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발생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 대상 전국 13개 기관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2월(2016년 7.3℃→2017년 8.0℃)과 3월(2016년 9.0℃→2017년 10.2℃) 각각 평균 수온이 상승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되거나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감염 시 급성 발열·오한·구토·복통·설사·하지부종·반상출혈·수포·궤양·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감염됐을 경우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해산물을 익혀 먹고 상처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또 어패류는 영하 5℃ 이하 저온보관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바닷가를 다녀온 뒤나 어패류를 섭취한 후 의심증상이 발현할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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