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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위아, 추가 주가 상승 위해선 실적 가시성 회복해야"
입력 2017-08-29 08:43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9일 현대위아에 대해 실적 개선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실적 가시성을 회복함으로써 이익 전망치가 상향돼야 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위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조8133억원, 영업이익은 66.8% 감소한 301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부문의 경우 현대차그룹 중국 가동률이 2분기에 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신규공장의 점진적 운영효율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기계부문도 신규수주 감소추이가 진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할 수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부문은 2019년부터 현대차그룹 파워트레인 교체수요에 따른 FA물량 수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 장기 기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자동차 수요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도 L자형의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이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물량이 회복되더라도 과거 수준의 높은 수익성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회복 강도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3배 수준으로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여력을 확보하려면 추가적인 이익 전망치 상향이 필요하다"라며 "현 시점에서는 내년 현대차그룹 중국가동률 회복 강도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국사업 안정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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