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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희선 “‘섬총사’ 합법적 외박 가능한 예능, 힐링된다”
입력 2017-08-29 07:01 
`섬총사`를 통해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김희선. 제공| 힌지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김희선은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이다.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비주얼, 재력, 인품 모든 걸 다 가진 ‘품위있는 여자 우아진 역을 연기했다. 또, 방송인 강호동과 함께하는 올리브 ‘섬총사를 통해서는 특유의 솔직함으로 무장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출연해 ‘연아 엄마의 육아 토크로 입담을 뽐냈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의 경우 스페셜 MC 제안이 왔을 때 ‘섬총사 녹화와 시기가 겹쳐서 고사한 적이 있다. 시간이 흘러 마침 어머님들이 ‘품위있는 그녀를 좋아해주셔서 그 계기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섬총사는 ‘아는 형님을 계기로 강호동 오빠가 저를 추천해주셔서 출연하게 됐어요. ‘품위있는 그녀에 예능까지 해서 제가 얼마나 겁이 났는지 몰라요. 혹시라도 드라마가 안 되면 ‘예능에서 설쳐서 안 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까봐요. 다행히 ‘섬총사 반응이 좋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섬총사는 보통 한 번 촬영에 들어가면 4박5일 촬영을 이어간다. 김희선은 고정 예능의 경우는 매주 스케줄을 맞춰야 한다면, ‘섬총사는 한 달에 4박5일이라 시간적인 여유도 있다. 특히 합법적인 외박이 가능해서 힐링도 되고 너무 좋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섬총사에서 의외의 일꾼 면모를 뽐내고 있는 김희선은 어렸을 적부터 바비인형보다는 레고를 갖고 놀았다”며 톱질하고 못박는 게 쉽지 요리는 너무 힘들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왕 섬에 갔으니까 섬 주민 분들에게 필요한 것을 선물해드리고 싶었어요. 나중에 그 선물을 보시면서 ‘섬총사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떼배도 만들고 벤치도 만들었죠. 처음에는 정자를 만들려고 했는데 크레인이 와야한다고 해서 벤치를 만들었어요. 많이들 도와주셨어요.”
김희선은 배우이기 전에 ‘연아 엄마다. 김희선에게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자 커리어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가 바로 딸 연아란다. ‘섬총사도 ‘연아 엄마 김희선에겐 참 좋은 일터다.
연아가 초등학교 2학년이라 이제 엄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 나이가 됐어요. 강호동 오빠가 정말 인기가 많으시거든요. 함께 예능에 출연하니 아이 친구들이 알아봐주고, 아이가 좋아하니 엄마로서도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예전엔 엄마가 자리를 비우는 걸 싫어했는데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니까 이제 일 하러 나가도 이해해줘요. 저 스스로도 제 직업이 만족스러운데 아이도 좋아해주니 배우라는 직업이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네요.”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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